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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놀기

Chapter 01.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나를 비우기)

by An마담 2021. 1. 9.

#01 정말로 알고 있습니까?

마음에 불을 

무지(無知)를 知하는 것이 知의 시작입니다.

無知를 知하는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입니다.

 

"세종대왕을 아세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하실 겁니다.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세종의 어렸을 적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많은 분이 별로 할 말이 없으실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세종대왕'이라고 하면 '한글'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종대왕'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의외로 많지 않을 겁니다. 

 

'세종대왕'을 정말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같이 지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한 두번 이야기 한다고 다 알 수 있을까요? 만나면서 계소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물론 오래전에 돌아가신 분인 만큼 책 등을 통해 간접경험으로 알아가야 하겠지만요.

 

그렇다면 '독서'는 어떨까요? 읽으라고 하니 읽는 거고, 아무튼 읽으면 좋다러라. 그렇죠? '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이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으니까 갚아야 한다.' 정도 아닌가요? '인생'은 어떤가요. 인생은 소중한 것, 그 정도가 끝일 겁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수동적으로 여러 번 들어본 적이 있거나 본 적이 있는 것 뿐이죠. 제대로 바라보고 들어본 것이 아니라 보이니까 봤던 것이며 들리니까 들었던 것뿐입니다.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조처 모른 채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이 알고 있다' , '내가 아는 것이 맞다'. '내가 완전히 옳다'라는 착각 속에 빠진 채, 나 안에 갇혀 살아갑니다. 그 어리석음이 깨지는 순간, 어리석은 나를 깨는 순간, 우리의 무지를 때닫는 순간 다시 태어납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당신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까?

 

무지(無知)를 知하는 것이 知의 시작입니다.
無知를 知하는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입니다.

 

(제대로 배우지 않았고 배우려 들지 않았기 때문에 들리는대로 보이는대로 믿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리석음을 하루빨리 깨닫는 순간이 오기를, 새로운 인생은 진실만 말할수 있는 눈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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