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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추천2

정회일 [마음에 불을] 독서필사 #03 해 봤어요? '살아있음의 감사함' '시간의 소중함'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살아있음'과 '시간'은 우리에게 공기나 물과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없이 살아갈 때의 절실함을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경험하더라도 금세 잊게 되겠지요. '견문을 넓혀라' '많은 경험을 해라' 이런 이야기도 많이 듣죠. 하지만 정말로 왜 그것이 중요한지 알 수 있으려면 실제로 많이 경험해 보고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보며, 수많은 생각을 접해보고, 수많은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우물에 갇혀 있는 개구리가 우물이라는 한계를 인식하려면 벽을 향해 뛰어보고 부딪혀봐야만 합니다. 그래야 내가 갇혀 있는 우물의 크기를 알게 되고 나.. 2021. 1. 10.
Chapter 01.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나를 비우기) #01 정말로 알고 있습니까? 무지(無知)를 知하는 것이 知의 시작입니다. 無知를 知하는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입니다. "세종대왕을 아세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하실 겁니다.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세종의 어렸을 적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많은 분이 별로 할 말이 없으실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세종대왕'이라고 하면 '한글'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종대왕'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의외로 많지 않을 겁니다. '세종대왕'을 정말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같이 지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한 두번 이야기 한다고 .. 2021.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