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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놀기

[독서필사] #2 안다, 교만의 시작

by An마담 2021. 1. 9.

'열정을 가져라'

'시간은 금이다'

'감사하며 살아라'

등의 문장을 접했을 때 많은 사람은 '누가 그걸 몰라' 다 아는 소리야. 실천이 어려운 거지.' 라고 말합니다 사실은 단지 저런 문장들을 수동적으로 많이 봐온 것뿐인데, 안다는 착각과 교만에 빠진 나머지 그에 대한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위 주제들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알아가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겠죠) '열정이란 무엇인지' '열정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열정을 키울 수 잇는지' '시간이란 무엇인지' '시간이 왜 금인지 혹은 시간이 왜 금보다 소중한지' '왜 감사해야 하는지'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정도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것들이 사실은 정말 아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엔 시간 관리와 관련되 책을 30권 정도 읽고 나니 '아, 시간은 정말 금이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50권, 100권 이상 읽고 나니 '시간이 금보다 훨씬 더 소중하구나'를 깨닫게 되었고요. 시간에 대해 강의를 몇 시간씩 할 수도 있게 되었죠. 시간에 관한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던 저와, 시간에 관한 책을 백 권 이상 읽은 저에게 '시간은 금이다'라는 문장의 의미는 같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아직도 시간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시간에 대해 알아갈수록 시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던 것을 알아갈 뿐입니다. 과거의 제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게 많다는 걸 알아갈 때 정말로 알아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지 내가 모르는 게 많단 것을 알아갈 뿐인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알고 있습니까?

 

자기계발도서 마음에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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