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 시넨시스

홍차이야기

 

 

 

카멜리아 시넨시스

차나무의 찻잎을 발해 말린것이 홍차입니다. 차 찻잎을 발효하느냐 발효하지 않느냐 혹은 발효를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녹차, 홍차. 백차 황차, 흑차. 청차등으로 나뉜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중국의 동백나무'란 ㄸㅅ인데, 중국에서 처음 자생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차나무는 사철 푸른 잎을 가지는 상록수로 잎 둘레는 뽀족한 톱니모야으이 형태를 하고 있고, 키가 작으며 하얀 꽃이 핍니다. 싱그러운 잎뿐만 아니라 솜털처럼 하얗게 피어나는 꽃향기는 또 얼마나 그윽한지 집안에 차나무 화분을 두면 가을에 차꽃 향이 코를 간질일 겁니다. 차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차밭에서도 이 카켈리아 시넨시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이 찻잎의 초록빛을 보기 위해 봄에 보성 녹차 밭을 찾곤 하는데, 가을에 한번 가보면 만개한 하얀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나무의 품종은 크게 소엽종과 대엽종으로 나뉩니다. 잎이 작은 소엽종은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며, 중국 소엽종이 대표적입니다. 소엽종이 대엽종에 비해 폴리페놀의 양이 적고 산화효소의 활성이 약하면서도 오묘한 맛이 나기 때문에 녹차를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대엽종으로는 인도 등지에서 제배되는 아삼종이 대표적이고, 중국 운남 지방에서 자생하는 중국 대엽종도 유명합니다.. 대엽종은 폴리페놀의 함량이 많고 산화효소의 활성이 강해 홍차에 주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홍차가 생산되지 않는 까닭은 소엽종 외의 다른 종의 차나무를 재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차나무는 습도가 높고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연평균 기온 10~30도 강우량 200~230cm,해발 300~2,100m가 차나무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입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 속에서 차나무는 쑥쑥 높이 자랄 수 있지만. 잎을 따기 쉽게 하기 위해 1미터 내외로 자라게끔 관리하는 것입니다.

 

 

 

 

 

차나무는 집안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실론티와 립톤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는 홍차하면 인도양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석양에 물들어가는 실론섬과 우아한 챙 모자를 쓰고 정원이 이는 야오 테라스에 앉아 홍차를 마시는 여인들이 있는 영국을 떠울립니다. 그래서 홍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로 단연 영국과 스리랑카를 꼽습니다. 하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홍차 메뉴파의 거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다즐링, 아삼등 홍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알만한 차들ㅇ 태어난 곳 인도가 호아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땅이 넓은 만큼 차밭도 넓은 인도에서 전체 생산량의 40%에 육박하는 약 80~90만 톤의 홍차가 생산되고 있있습니다. 실론티의 나라 스리랑카가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스리랑카의 수확량은 약 30만톤 정도라고 합니다. 빨간 캔 속에 담겨있는 실론티. 실론은 스리랑카의 옛날 이름입니다. 스리랑카는 인도양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찻주전자 끝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예쁜 물방울 모양 같은 모습을 한 스리랑카는 원래 커피를 주로 심었는데, 병충해로인해 홍차의 섬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산지의 높이에 따라 로우그로운, 미디엄 그로운, 하이 그로운으로 나뉘며, 각각 높이에 따라 다양한 홍차가 재배됩니다. 세번째로 홍차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케냐입니다. 중국이 아닌 케냐는 매년 25만톤 정도의 홍차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많은데도 케냐의 홍차가 우리에게 낯선 이유는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재배가 시작된데다. 생산된 홍차가 주로 블렌딩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나 스리랑카에 비해 품질ㅇ 좋은 홍차를 생산해 내지는 못하는 것이 실상입니다. 케냐의 홍차는 맛이 깊고 쌉싸라해 CTC로 많이 가공되는데 특히 우유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홍차의 발상지인 중국이 네 번째로 많은 홍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차 역사는 5,000년ㄹ이 넘는데 그 기 시간 동안 녹차. 홍차. 우롱차와 화차같은 많은 차를 탄생시켰습니다. 중국에서 홍차가 재배되는 곳은 안휘성과 복건성, 운남성 정도입니다. 이 나라들 외에도 무수히 많은 나라에서 홍차를 재배하고 이습니다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탄자니아. 르완다, 잠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 홍차 생산국가로 이름을 당당히 올려놓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홍차를 재배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