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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자연염색

by An마담 2019. 4. 27.

자연염색

 

 

 

 

염색은 색료(염료, 안료)를 이용하여 실, 천, 종이, 가죽, 목재 등에 색을 들이는 것이다.

그 발생은 태초에 인류가 존재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소유하고 싶어하는 원초적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자연의 ㅣ아름다움에 대한 충동과 욕구를 그림이나 의복, 건축, 음식등을 통해 일상생활 깊숙이 끓어 들여 좀 더 가까이 오랫동안 간직하려는 자연스런 마음이 염색 행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색은 하늘과, 땅, 인간이며 그 자체인 것이다. 

염색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각 시대를 풍미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국가가 부강할수록 문화가 발달하고 이와 함께 색도 매우 다양하고 화려해졌다. 

염색은 조선 말기에 서양문명이 유입되면서 화학 염료가 들어와 쇠퇴기를 맞이했다 황실조차도 화학염료로 만든 옷을 매우 값지고 우수한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전통염색은 서민이 것으로 전락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검정색 화학 염료가 다량으로 유입되어 서민에게까지도 보급되었다가 6.25전쟁 이전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전쟁의 혼란기에 환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  옛날 지리적인 여건으로  우리나라는 광물이나 동물염색을 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며, 주로 식물염색 위주로 색을 들여왔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고 다양한 염색과 염재가 필요함에 따라 타국에서 수입하여 썼다. 색은 상류사회를 중심으로 발달했으며 신분에 따라 색의 제한이 있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염재들은 주로 한약재들이다. 한약으로 쓰다가 색으로 사용한 것인지 색으로 쓰다가 한약재로 사용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지금 21세기에 화학 염색이 가져온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시점에서 천연의 색은 문제 해결의  중요한 대안이라 여겨진다. 약으로 먹어서 몸을 치료하고 눈으로 색을 보아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니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연은 광물, 동물, 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들사이에 세균이 있다. 염색 또한 광물, 동물, 식물성섬유의 염재를 가지고 물들이는 것이다  이때 조화를 부리는 것은 광물, 동물, 식물과 효모의 상호작용이다.. 견뢰도를 높이기 위한 매염제도 광물, 동물, 식물과 효모의 작용이다. 식물염색에는 광물이나 동물성을 소량 첨가하여 사용해야 하고 광물성과 동물성 염색에도 그와 다른 요소들이 작용해야 좋은 염색을 할 수 있다.

 

염새에 물을 붓고 열을 가해 끓여서 염액을 추출할 때 염재와 물은 서로 다른 성질이 열에 의해 결합하여 염료가 된다.

육안으로 보이는 염액은 겉으로는 결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색소와 물이 따로 놀고 있다.

 

 

색은 자연에서 나와 천연으로 돌아간다.

우리 인간의 삶은 모든 것을 자연에서 빌려다 살아가고 있다. 천연의 색도 자연에서 빌려와 사용하다가 다시 되돌려주는 것이다. 자연에서 나와 천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어떤 색상을 물들여 사용하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되색되고 묵은 맛이 나면서 종국에는 원래의 순수한 백색에서 돌아가므로 매우 순환적이다. 화학적인 방법으로 조성된 염료는 우리의 편리함 때문에 오래 지속하도록 만들었지만 자연의 순환을 중단, 정지시키고 있다.

서구 문명이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상업주의에 이끌린 희한한 유행이 양산되고 있다.

전통색은 동양 사상의 근간인 음양오행 사상의 오방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청색은 동쪽이며 목의 기운으로 간과 쓸개에, 적색은 남쪽이며 화의 기운으로 심장과 소장에, 황색은 중심이며 토의 기운으로 지리와 위에 백색은 서쪽이며 금의 기운으로 대장과 폐에, 흑색은 북쪽이며, 수의 기운으로 신장과 방광에 도움을 준다.

 

임산부가 갑자기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싫어함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어떤 색의 좋고, 싫음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약한 부분을 보하고 강한 부분을 사하기 위한 자발적 치료로 몸과 마으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현상이다.  

 

자연은 다름과 같음, 못남과 잘남, 크고 작은 것들이 크게 상치되지 않고 어우러진다. 자연이 그러하듯이 천연의 색은 자신의 색을 드러내면서 다른 색과 잘 어우려진다. 

보색관계인 빨간색과 녹색은 상극의 색상이다. 화학적인 색은 함께 같이 놓아 두면 서로를 밀어내듯하며 어색한 배색이지만 천연색은 이런 보색 관계의 색들마저도 서로 어우러져 보인다.

 

이처럼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천을 물들이고 우리 전통 자연염색의 보존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에 협힐염색이 있는데 전통염색의 한가지이다. 2개나, 3개의 판에 같은 문양을 투조 또는 조각하여 그 사이에 천을 끼우고 조각된 문양 부부니 염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에도 협혈염색 기법이 예전부터 활용되어 오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천연재료들로는 정향, 산사, 구절초등 다양한 식물세서 어떻게 화사하고 고운 색들이 만들어 질 수 있을까?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염색이 앞으로도 지켜나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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