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놀기

[독서필사] 마음에 불을 # 09 인생의 고통이 주는 겸손이라는 지혜

by An마담 2021. 1. 16.

[독서필사] 마음에 불을# 09 인생의 고통이 주는 겸손이라는 지혜

 

저는 고통속에서 바닥을 경험했고, 너무 힘이 들어 숨이 찢어지는 아픔을 수업이 겪어 보았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다행히 감사하게도, 저는 타의적 '포기'가 아니라 자발적 '내려놓음'을 선택했습니다. 겸손함이 이끄는 지혜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러한 과정 없이 공부나 독서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지식은 많겠지만, 그것은 아는 것만 많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겸손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의 시간을 지나야 합니다. 고통이 너무 괴로워 피하고 싶다는 것은 인인생의 아이러니입니다. 고통의 시간은 인생에서 겸손을 배울 수 있는 순간이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마음에 불을

 

[독서필사] 마음에 불을 #10  인생의 스승을 만나려면...

독서모임

의식하건 못하건 우리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살아가진 않지요. 계속 누군가와 소통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통은 아닐지 몰라도요, 많은 경우 확증편향에 의해 들어도 듣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것만 받아들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로 멘토를 찾아 다니며 배울 정도로 열정 넘치는 이들은 소수인 듯합니다. 책이, 접근성도 좋고 배움의 좋은 수단인 것은 맞으나 생명이 있는 존재는 아닌 만큼 아무래도 접할 때 덜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최적화된 조언을 맞춤형으로 해줄 수 도 없지요. 그래서 살아있는 존재. 나에게 맞는 멘토를 만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정말로 혼자서 시행착오 겪으며 10년 걸려 배울 것을 1년 안에 해낼 수도 있거든요. 멘토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의 사람을 소개 받을 수도 있기에 정말 그 힘이 대단하지요.

 

편의상 멘토라는 단어를 썼는데, 그냥 나에게 지혜를 줄 수 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멘토라고 해서 또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고 완벽할 거라 착각하는 경우도 참 많거든요. 단점을 조금 발견하면 크게 실망하고 모든배움을 버리는 경우도 많아서요. 천 억대 부자인 분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가 좋아서 나눠볼까 해요. 예전에 강의하는 곳에 불러주셔서 구경을 하러 갔어요. 여러 지점을 둔 회사의 모임이었는데, 각 지점의 부점장 50명 정도가 모인 자리였습니다. 강의 중에 대표님이 물었어요. '종이에 롤모델을 적어보세요.' 시간이 지나고 종이를 거두어 체크했습니다. 50명 중 롤모델을 적은 이는 세 명도 안되었어요. 사실 독자님을 대상으로 해봐도 비슷한 비율일 겁니다. 

 

대부분 물어보면 멘토가 없다고 할 거에요. 그런데 그 대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자네들이 왜 멘토가 없는 줄 아나? 교만해서야. 자네들 부점장인데, 자네들 점장이 멘토가 아냐? 나만 대단해 보이지? 바로 위 상사에게 배울 점이 그렇게 없을까? 바로 윗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지 못하면 절대로 올라가지 못한다.

 

저도 교육하면서 항상해오던 이야기였는데, 저보다 먼저 사회 생활을 시작해서 많은 이들을 가르치시는 분의 입을 통해 들으니 더욱 와 닿았습니다. 저 사람은 저런 단점이 있고, 저 사람은 무슨 실수를 했고, 하나하나 따지면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어요. 그리고 너무 유명하고 나와 격차가 심한 이들은 만나기가 어렵죠. 앞에서 말했듯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보고 들을 수 있는 그런 존재를 찾는데 의의가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어야 하는데,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이런 식으로 멘토를 정하면 직접 소통하기는 어렵겠죠. 일단 내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에게 배울 점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처음엔' 내가 뭐하러 저런 사람에게, 저 정도는 나도 하겠다.'는 생각에 뭔가 꼽고,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배우려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더 멋있는 분을 만나고 싶죠? 네, 그렇다면 그 대단한 분을 만나기 전, 만나기 수월한 그들의 장점을 모조리 내 것으로 만드세요. 그래서 더 나아지세요. 그 과정이 반복되면 그 대단한 분을 만날 수 있을거예요. 

 

교만하면 스승을 만날 수 없습니다. 다른 이의 배울 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본인 스스로를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