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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놀면 뭐하니? 싹쓰리 지난 이야기

by An마담 2020. 8. 2.

놀면 뭐하니? 싹쓰리 지난 이야기

 

1일 놀면 뭐하니'로 탄생한 혼성그룹 싹쓰리가 감격의 데뷔 무대를 치뤘다..

화재의 신인 싹쓰리는 아침 출근길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음악방송 출근길에서 싹쓰리는 설레는 심정으로 아이돌 신인들이 거치는 출근길 포토존에 섰다. 신인치고는 과감한 포즈를 선보인 싹쓰리는 '하트' 포즈까지 척척 지어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데뷔 무대였던 '쇼! 음악중심' 초밀착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됐다. 데뷔무대 현장으로 한 차를 타고 이동한 세 사람은 근황 토크를 나누기도 했는데  비는 "어제 효리누나 꿈을 꿨다. 30분 더 자야지하고 눕자마자 효리 누나 얼굴이 생각나는데 그냥 일어났다. 늦으면 어떤 욕을 들을까 걱정됐다" 고 말했다. 이효리는 "비가 그러는데 휴대폰에 내 이름이 뜨는데 무서웠대. 반가워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우리 엄마가 나를 잡고 진지하게 "비한테 너무 함부로 말하지 말라"로 하더라. 그게 도와주는 거라고 해도 엄마는 걱정한다."고 했다. 비는 "어 님 저 정말 괜찮다.. 좋다."며 이효리의 엄마를 안심시키려 했다. 

 

사진출처 mbc예능프로그램

세사람은 방송국 앞을 채운 사진기자들 앞에서 출근길 포즈를 취했고, 아이돌들의 일상을 실감했다. 또 음원차트 1위를 한 데 대해 유재석은 "음원차트 1등했더라. 난 1등할 줄 몰랐는데" 라고 하자 이효리는 "난 알았는데, 내가 들어갔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무대를 앞두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속내도 털어놨다. 비룡은 "기분이 설레면서도 약간의 떨림이 있다"고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고, 린다G는 솔로 첫 방송때와 달리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며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고백하며 "오늘 데뷔 첫방송인데 왜 즐겁지 생각했는데, 유두래곤 오빠랑 비룡이가 있더라.  멤버들이 있다는 게 힘이 되는 구나 생각했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댓글 중에 우리 노래를 들으면 '우연히 졸업사진을 꺼내 본 기분이다.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는 느낌'이라는 말이 와 닿았다. "고 말했다. 유재석은 '우리 홍콩 음원차트도 1위를 했대"라며 "효리가 1990년대, 2000년대, 2020년대까지 1위를 한 최초의 가수"라고 말했다..

 

또 배우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모두가 침묵을 지켰다. 비는 "제가 '싹쓰리'로 나오는 모습을 아내 김태희씨가 좋아한다. 집에서 있는 그 성격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알게 됐다고 좋아한다." 며 "평소 가족끼리 으악 틀고 많이 논다. '바나나 차차'에 맞춰서 가족이 다 춤춘다" 고 말했다. 이효리는 "1위 공략으로 그 모습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비는 또 침묵을 지켰다. 유재석은 김태희가 최근 찍은 '깡' 패러디 광고를 언급했고, 비는 "법적조치를 취해애겠다"고 받아쳤다. 이에 유재석과 이효리가 "누구한테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거냐. 구체적으로 말하다. 아내가 했는데" 라고 몰아갔고, 비는 당황하며 "깡 패러디를 하면서도 우리 아내는 눈치도 못채고 바보같이"라고 했다. 유재석은 이에 "아내보고 '바보같이'라고 말한 거냐"며 비를 몰아갔다. 결국 비는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 그러지 말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시국이 이래서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바닷가 축제 등 이런걸 하고 싶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싹쓰리 공연에 아내를 한 번 초대하려고 했다. 이 모습이 영원할 수 없으니 마지막으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경은 씨는 이 노래를 듣는지 모르겠는데 듣겠죠?"라고 했고. 이에 이효리는 "대화를 안 하느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숨어서 듣는 것 같다. 저도 집에서 제 노래를 듣다가 가족들 오면 끈다."고 부끄러워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은 새벽까지 곡에 대해서 좋다는 댓들을 보며 행복해하는 중이다. 감사하고 믿기기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데뷔 온택트 팬미팅에서 유재석은 MD를 홈쇼핑 톤으로 말하며 부끄러워했고, 6번 히든트랙이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으로 이상순의 곡임을 소개했다. 팬 질문 타임에서는 각자의 솔로곡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어떤 곡이 뜰지 물었고, 이효리는 "비룡의 곡이 뜰 것 같다" 며 "마마무가 함께 해서" 라고 이유를 전해 비를 다시 섭섭하게 만들었다. 팬클럽 이름에 대한 질문에는 팬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그중에 세 사람이 가장 마음에 든 이름은 바로 "싹바가지"멤버들은 "세서 좋다"며 흡족해했다.

 

또한 대기실에서 신입답지 않은 싹쓰리 도시락 스케일에 놀란 선배 아이돌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싹쓰리의 대기실을 찾아온 전소미와 슬기, 아이린은 대기실에서 스테이크부터 립까지 뜯는 싹쓰리의 모습에 반했다.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사전 녹화된 자신들의 데뷔 무대 모습을 모든 후배들과 함께 본방 사수했다. 유재석은 "무슨 헌정 방송 보는 것 같다."며 부끄러워 했다. 그도 그럴것이 셋이 합쳐 이미 데뷔 70년차를 넘겼기 때문이다.

 

사전 무대 녹화를 마친 싹쓰리는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을로 팬들과 소통했다. 앨범과 굿즈를 홍보하기 위해 쇼호스트로

빙의해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싹쓰리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싹쓰리의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과 싹쓰리 노래에 대한 가족들의 솔직한 반응도 공개했다. 팬들은 올해 겨울 시즌송과 연말 콘서트에 대한 염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쇼! 음악중심'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싹쓰리는 '여름 안에서'로 데뷔하자마자 2위에 올랐고,  성공적인 데뷔에 유두래곤은 "린다G와 비룡 때문에 할 수 있었다."며 두 멤버의 손을 따뜻하게 잡았다. 훈훈한 분위기가 어색한 멤버들은 "이만 각자 스케줄을 위해)헤어지자"고 입을 모았고 사진 한장만 찍고 쿨하게 자리를 떳다. 끈끈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세 멤버의 밀당 케미가 찐 웃음을 안겼다.

 

'쇼! 음악중심'으로 본격 데뷔무대의 포문을 연 싹쓰리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 이어질것 같다. 예고편에선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접수하기 위해 나선 싹쓰리의 무대 비하인드와 함께 대기실 해산물 먹방, '우리말 나들이' 촬영에 나선 싹쓰리의 모습이 공개돼 본방사수 의욕을 상승시키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예능이지만 음악과 함께 추억을 소환한다는 취지가 너무 좋다." "진짜 너무 재밌다. 싹쓰리 3명이서 근황 토크만 해도 분량 쭉쭉 뽑는다." "싹쓰리 노래 너무 좋네요." "싹쓰리 내년에도 나와줬으면" 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순위는 2위로 끝이 났지만, 세 사람은 "데뷔날 1위 후보는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자축했다. 모든 방송이 끝난 후 싹쓰리 멤버들은 대기실에 모여 소속사가 준비해준 데뷔 축하 파티를 펼쳤다. 서로에 대한 고마움으로 세 멤버는 손을 모았지만, 케이크의 촛불이 꺼지자마자 쿨하게 다음 무대를 기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근성으로 심기일전한 싹쓰리는 이어진 녹화에는 더욱 완성도 높고 청량감 폭발한 무대를 선보였다. 노련하게 무대를 이끄는 동생들을 따라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유두래곤과 그런 유두래곤 옆을 든든하게 지키는 린다G, 비룡은 싹쓰리만의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며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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