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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차 이야기2

by An마담 2020. 7. 13.

영국의 차 이야기 2

 

 

 

 

차 이야기

 

 

 

 

이때 차가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이제 사람들은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점점  더 산업화되는 사회에서 알콜 중독이 생산성과 자본 투자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지게 되자.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자는 금주운동이 일어났다. 쌀로 만든 술을 대량으로 마시는 중국인들은 오래전부터 알코올을 해독시키는 차의 유익한 효과에 대해 알고 있었다. "중국인에게는 어떤 약초가 있는데 그들은 약초의 즙을 술 대신에 마신다. 이것은 또한 건강을 유지하며 우리의 무절제한 음주가 가져다주는 온갖 해약을 제거해 준다. 베네치아의 작가 지오반니 보테로는 1589년 이렇게 쓰고 있다 그리고 이제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 역시 이것을 발견했다.. 18세기 말에는 차가 일반인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되어 있었다. 싸고 뜨거우며 숙취에서 깨어나게 하는 따뜻한 차 한 잔 덕분에 금주운동은 최고의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차는 알코올 남용에 대항하는 성전에서' 금주운동가의 최대 무기'가 되었다. 금주협회는 영국의 모든 마을에서 결성되었다. 금주 회관, 금주 클럽, 심지어 금주호텔이라는 건조한 장소가 나라 전역에 생겨났다. 이런 곳에서 대규모 모임이 열렸고 사람들은 출입증을 구입해서 긴 탁자에 모여 앉아, 중독자였다 개과천선한 연설자가 술을 포기할 ㄸ 생기는 이점에 대해서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동안 끊임없이 차가 나오곤 했다. 때로는 차 모임이 너무 커져서 테이블은 200명이 앉을 수 있게 수백 피트가 될 정도로 길었고, 200갤론 들이의 끓이는 기구나 끓는 물을 전달하는 파이프에 연결된 3발 달린 네모난 차를 끓이는 용기르 몇 개나 사용해서 이'최대 무기'를 끊임없이 마시게 했다. 물론 모든 떠들썩함은 중독을 치료하는 데만 신경을 쓸 뿐이고 술을 밋;게 된 원인은 간단하게 무시해 버렸다. 빅토리아 사회의 대표적인 연대기 작가라 할 수 있는 찰스 티킨스는 <픽윅 페이퍼스>에서 이런 차 모임을 재미있게 묘사한다. 그중에서 "즐기차게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내 눈앞에서 점차 많아지고 있다. 여기 내옆의 노부인은 거의 차 속에 익사할 지경이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신이 열정적인 차 애호가였던 디킨스는 진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한자리에서 '차에 익사할 지경인'노부인이 그렇듯이 '아침용 컵으로 한 번에 9잔 반'의 차를 마시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층 계급의 의ㅣ지력 결여를 지저하며 비판했던 당시의 도덕주의자드러에 대해 디킨스는 자신의 견해를 간결하게 설명했다. "진을 마시는 것은 잉글랜드에서 큰 죄악이나. 찢어지게 가난한 것은 더 큰 죄악이므로, 빈민증의 가계에 대한 개선이 있기 전(그래봐야 가족끼리 급료를 나눠도 쥐꼬리만 해서 누구입에 풀칠하기도 힘들겠지만) 또는 이런 지옥 같은 생활에서 도피하기 위해 일시적인 위안으로 술을 마시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진을 파는 가게는 날로 번창할 것이다. 만약 금주협회가 굶주림, 불결함과 더러운 공기에 대한 대응책을 찾는다면 진을 파는 술집은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진과 기타 증류주들은 일부는 집에서 만들어졌고 끔찍한 맛이었으며 독성이 높은 해로운 물질을 함유한 것이 많았다. 그래서 금주 운동의 목적은 처음에 이것을 막자는 것이었다. 반면에 맥주 소비는 관대하게 다루어졌고 영양가적인 가치 때문에 장려되었다. 차를 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차가 신경과 소촤에 유해할 뿐 아니라 불필요하며 비싼 물건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맥주의 이익을 극찬했다. 이런 사람 중 하나가 사회개혁가인 월리엄코벳이엇다. 그는 '차는 사람을 게으르게 하며 체력을 허약하게 만들어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맞지 않다. 차는 사람을 유약하고 여성스럽게 하고 나로옆을 찾게 하고 침대에 숨어 있으려고 하게 된다." 고 주장했다. 그리고 "티 테이블에서 소문이나 가십을 말하한 거은 매음굴을 위한 나쁜 예비학교와도 같다." 믿기 어렵지만 코벳은 정직하고 서냥한의도에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영양학적으로 좋은 맥주를 마시고(진이 아닌)비싼 차를 사지 않으면 경제가 더 좋아져서 가난한 농장 노동자들의 경제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는 진지하고 이해심 깊은 언사였다.

 

 

 

 

 

 

코벳은 곧 이러한 온건한 접근이 실패했다는 것을 깨닫고 맥주를 포함한 어떤 알코올도 완전히 절제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금주주의자로 변했다. 하지만 역시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사실 금주운동 자체가 노동 계급을 개혁함으로써 그들이 맥주를 마시며 빈둥거리는 대신 일하게 하여 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중산층의 의도였던 것이다. 노동자들이 차를 마시면 게으르다고 하고 맥주를 마셔도 게으르다고 했다. 하지만 공장 노동자. 세탁부, 굴뚝청소부에게 잇어서 하루의 힘든 노동이 끝나고 값 싼 술이나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은 빼놓을 수 엇는 유일한 유흥이었다. 당연히 그들은 그것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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