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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차의 정신

by An마담 2019. 5. 12.

차의 정신

 

차의 정신

 

 

몸의 수련은 차의 효능으로, 마음의 수련은 군자와 같고 사악함이 없는 차의 성미를 따름으로써 달성한다.

중국의 다도는 당나라의 육우가 <다경>을 짓고 호주자사인 안진경이 삼계정이라는 다정을 지어 육우에게 기증한 773년에 완성되었으며, 그 이념은 <다경>에 적혀 있는 중용검덕이다. 또, 일본의 다도는 선종의 헌다의식이 발달된 심미적인 종교로서 무로마치 시대에 사카이의 무라다 슈코에 의하여 형성되고, 그의 제자인 센노리큐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일본의 다도 정신은 자득을 바탕으로 하여 깨우침의 종교차를 인연으로 한 현성으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신라의 화랑에 의하여 다도의 싹이 텄다고 할 수 있는데 화랑도가 다도를 형성한 편모는 <삼국유사>의 <경덕왕 충담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덕왕이 어느 해 3월 3일, 궁성 서쪽의 귀정문 누 위에 나가서 좌우 신하들에게 "누가 길거리에서 위의 있는 중을 한 사람 데려올 수 있겠느냐"고 하여 적임자로 불려 온 사람이 기파랑도 충담승이었다

 

 

경주 남산 삼화령의 미륵세존에게 차를 달여 공양한 후 벚나무통을 둘러메고 돌아오는 충담을 경덕왕은 반갑게 맞아들여 통을 열어보니 다구가 담겨 있었다. 왕이 "과인에게도 그 차를 한 사발 나누어 주겠느냐'고 하자 충담은 곧 차를 달여 바쳤는데, 차맛이 특이하고 찻사발 속에서는 독특한 향기가 그윽하게 풍겼다.

 

또 왕은 "짐이 듣건대 스님이 기파랑을 찬미한 사뇌가는 뜻이 매우 높다던데, 과연 그러하냐"고 물으니 "그렇습니다"고 한 즉. "그러다면 짐을 위하여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노래를 지어 달라"고 하여, 충담은 곧 칙명을 받들어 '안민가'를 지어 바쳤다. 왕은 이것을 높이 평가하여 충담을 왕사로 봉하려 하였으나, 그는 재배하고 굳이 사양하며 받지 않았다 한다.

 

이것을 경덕왕의 의도적인 과거 장면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흥왕 37년에 창제된 화랑은 관리의 기용을 목적으로 한 제도였다.

둘째, 원성왕 4년에 독서삼품의 과거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한때 활쏘기로도 관리를 발탁하였다고 하나, 충담이 치른 다도와 노래지어 부르기도 시험과목이 된 본보기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신라의 다도는 화랑의 수행요목인 도의연마와 산수유오에 해당되며, 노래지어 부르기는 가락 즐기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즉, 도의 연마를 위한 다도는 정신수양을 위한 것이고, 산수유오를 위한 다도는 차의 효능에 따른 신체단련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차의 맛과 향기를 감정함으로써 다도(도의연마)의 수련 정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노래지어 부르기로써 가락 즐기기의 수련 정도를 판정할 수 있는 것이다.

 

 

차를 마시는 일과 관련된 여러 다사를 통하여 심신을 닦는 행위이다. 차는 처음에는 음료수의 일종이나 약용으로 등장하였으나 차차 기호식품화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었고 다시 일상생활의 도를 끽다와 관련지어 차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초의는  '동다송'을 지었고 차를 재배, 법제하는 방법 등 다도의 이론적인 면이나 실제적인 면에서 크게 정리하고 발전시켰다. 초의는 그의 '동다송'에서 다도에 대하여"따는 데 그 묘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을 다하고 물은 진수를 얻고 끓임에 이썽서 중정을 얻으면 체와 신이 서로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

 

이에 이르면 다도는 다하였다고 할 것이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진 차로 좋은 물을 얻어 알맞게 잘 우러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를 마시는 일과 관련된 여러 다사를 통하여 심신을 닦는 행위이다. 차는 처음에는 음료수의 일종이나 약용으로 등장하였으나 차차 기호식품화 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 말에는 차가 있었고 9세기 전반 경에 성행하기 시작항 고려시대에는 귀족층을 중심으로 다도가 유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행사에 음차가 이루어졌으므로 백성들도 차를 마시게 되었다.

 

조선시대 억불승유정책으로 다소 쇠퇴하였으나 사원을 중심으로 그 전통이 이어졌다는 설도 있으나 조선의 차는 임진왜란으로 인한 차밭의 황폐화가 주원인으로 봐야 할 것이다. 19세기 초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다도는 다시 한 번 일어났다.

 

 

다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몸가짐이 단정해진다. 다례를 하면 물건을 조심히 대하는 습관이 들게 된다. 다례를 통하여 내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 나 자신을 위한 다례를 행할 수 있고 타인에게 느낄 수 없는 단아함이 느껴지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명상의 효과를 얻는다. 명상을 통하여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다례를 행하면 명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순서외우기에 급급해하지않고 차근차근 꾼준한 연습을 하다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어느사이엔가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어 그야말로 평온한 순간을 경험하는 때가 찾아온다. 명상은 주의력을 높이고 사고를 기페 하고 학업능률을 높여준다. 차는 정신을 맑아지게 하여 예로부터 정신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던 음료이다. 잠깐의 시간을 할래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져보자. 

 

 

대인관계가 원할해진다. 차를 대접하면서 내안의 나쁜 일이 있더하더라도 그 순간만은 웃는 낯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 또한 얼굴조차 평온해진다. 예를 갖추어 차를 우린다면 차를 우리는 순간에 마음이 즐거워져 상대에 대한 일치감이 더욱 분명해지면서, 함께하는 순간에 마음의경계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움이 나오게 된다. 차를 마시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이처럼 다례로 인해 진실된 교감을 한다면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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